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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후기

군자역근처 명장짬뽕 해물짬뽕 소고기짬뽕

by 뽀린이 2025.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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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짬뽕이 생각나는 날엔 늘 ‘진짜 맛있는 짬뽕’그립다. 며칠 전,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군자역 짬뽕 맛집으로 소문난 ‘명장짬뽕’다녀왔다. 새로 생긴 곳이라 기대가 컸다. 가게는 깔끔했고, 평일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이라 한산했다. 내가 좋아하는 조용한 분위기.

매일 11:00-22:00
브레이크타임 15:30-17:00(평일만)
라스트오더 15:00. 21:30
매달 2, 4번째 토요일 정기휴무

 

메뉴판을 보고 망설임 없이 시킨 대표 메뉴인 명장 짬뽕. 설명을 보니 16시간 동안 끓여낸 한우 사골육수 짬뽕이라 했다. 여기에 고기, 오징어, 야채를 넣고 불맛까지 입혔다니 기대가 없었다. 가격은 9,500원. 요즘 짬뽕 가격 치곤 나쁘지 않다. 그래도 혼자 먹는 입장에서 탕수육까지 곁들이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평소라면 남편과 함께 짜장면 짬뽕 탕수육 3세트푸짐하게 먹었을 텐데 말이다.

 

 

 

가게 내부는 넓진 않았지만 테이블 간격은 적당했다. 기본 반찬은 김치와 단무지, 부족한 셀프 코너에서 자유롭게 가져올 있어 편했다.

 

 

 

그리고 드디어 짬뽕이 나왔다. 첫인상은 좋았다. 면이 탱글탱글한 스타일이었다. 그런데 국물을 숟갈 떠먹는 순간, 고개가 갸우뚱해졌다. 구수한 사골 베이스 짬뽕이라더니 확실히 깊은 맛은 느껴졌지만, 기대했던 강한 불맛 짬뽕향은 생각보다 약했다.

 

 

 

해물도 주로 오징어 위주라 약간 심심한 느낌. 나는 평소 해물 듬뿍 불맛 짬뽕좋아하는 편인데, 그런 입맛엔 조금 부족하게 느껴졌다. 국물 색도 예전처럼 진하고 얼큰한 빨강이 아닌, 다소 옅은 느낌. 요즘 짬뽕집들은 전반적으로 불맛이 뭔가 하향 평준화같기도 하다. 예전처럼 매콤하면서도 진한 국물에 불맛이 올라오는 그런 짬뽕, 대체 어디로 사라진 걸까?

 

 

물론 명장짬뽕이 맛이 없었던 아니다. 국물은 깔끔했고, 면도 쫄깃했다. 깔끔한 사골육수 짬뽕찾는 사람이라면 만족할 수도 있겠다.

 

 

정말 불맛 가득하고 해물 듬뿍 들어간 아신다면, 추천해주셨으면 좋겠다. 짬뽕의 진짜 매운맛과 불맛이 그리운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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